70대 친정엄마 모시고 서울성모병원 다녀온 후기 (식곤증과 혈당 스파이크, 서울 성모병원 가는 길, 셔틀버스 꿀팁)
안녕하세요! 얼마 전 70대 친정엄마 모시고 강남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에 진료차 다녀왔어요.
부쩍 날씨가 더워진 탓도 있겠지만, 엄마가 점심 드시고 나시니 도저히 못 걷겠다고 너무 졸려하셔서 병원 휴게 의자에서 잠시 쪽잠을 청하셨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름철 기력 저하나 나이 드셔서 생기는 식곤증인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진료를 보면서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답니다.
🚨 식곤증인 줄 알았던 '혈당 스파이크'의 무서운 진실
"밥 먹고 바로 눕지 마! 소화 안 돼~"
어릴때 어머니께서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을 이제는 제가 하게되네요.
알고 보니 식후에 쏟아지는 극심한 졸음이 단순 피로가 아니라 **'혈당 스파이크'**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뚝 떨어지는 현상이에요. 혈당이 요동치면서 우리 뇌는 극심한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게 됩니다.
왜 위험할까요? 노년층의 경우 이 상태가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망가지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해요. 또한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예방할까요? 식사 순서를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당이 급격히 튀는 걸 크게 막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식후 15분 정도는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최고의 보약이랍니다.
단순히 나이가 드셔서 밥 먹고 피곤하신 게 아니었어요. 혹시 부모님이 식후에 참을 수 없이 쏟아지는 졸음을 겪고 계신다면 꼭 혈당 체크를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 70대 부모님 모시고 대형 병원 이용하는 현실 꿀팁
대형 병원은 워낙 넓고 복잡해서 어르신들 모시고 다니면 진이 쏙 빠지죠. 이번에 엄마를 모시고 다녀오면서 느낀 현실적인 서울성모병원 이용 팁도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1. 서울성모병원 셔틀버스 100% 활용하기 (고속터미널역)
어르신들은 지하철에서 병원 정문까지 걷는 것도 힘들어하세요. 무료 셔틀버스를 꼭 이용하세요!
타는 곳: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로 나오시면 바로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이 크게 잘 되어 있어서 찾기 쉬워요.)
운행 시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10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하니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꿀팁!!! 병원에서 돌아올때는 바로 앞에 있는 약국을 지정해두시면 엄청 편해요^-^
2. 주저하지 말고 '무료 휠체어' 대여하기
병원 1층 출입구 안내데스크 쪽에 무료 대여 휠체어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요. 신분증만 있으면 바로 빌릴 수 있습니다. "나 걸을 수 있다"라고 하셔도, 막상 검사실과 진료실을 오가면 동선이 길어 금방 지치십니다.
부모님 모시고 다닐 땐 체력 안배가 최우선이니 적극 활용하세요.
3. 보호자 핸드폰에 '환자등록번호' 바코드 캡처해두기
병원에서는 접수, 수납, 검사실 대기 등 어딜 가나 환자등록번호(바코드)가 필요해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온 바코드 화면이나 진료카드 바코드를 보호자 폰에 캡처해서 배경화면으로 해두세요.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며 종이 찾을 필요 없이 바로바로 찍고 넘어갈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답니다.
이번 병원 동행으로 부모님 건강은 자식들이 평소에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우리 4050 이웃님들도 부모님 건강검진이나 병원 모시고 갈 일 있으시면 오늘 제 글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강 챙기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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